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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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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아쉬운 기억>

아쉬운 기억

너무 늦었다. 첫시집 「아쉬운 기억」 을 이제야 펴낸다. 마음속의 풀지 못한 젊은 날의 멍울이 아쉬운 시간으로 남아 있었다. 그만큼 나의 문학적 기억은 아쉽게 흘러가 버렸던 것이다. 1980년대와 90년대, 대학문학동인 신세대와 풀잎소리 동인, 제주청년문학회 등에서 시작한 시문학이 제주작가회의에 안착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시집 묶기가 힘들었다. 천성이 게으른 까닭이었을 것이다. 지난 9월, 김수열, 강덕환, 서안나 시인과 어느 소주집에서 내 시집을 정년퇴직 전에 펴내자며 의기투합 한 후 그들은 집요하게 나를 재촉했다. 너무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 여기에 박경훈 화가와 강정효 작가가 동참했다. 아스라이 펼쳐진 내 청춘의 날을 아름답게 표현한 발문을 써준 김수열 시인과 여기 저기 흩어진 작품들을 수집해 준 친구 강덕환 시인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관리부족이기도 하지만 시집을 늦게 출간하다 보니 기존에 발표한 제목이나 표현이 다소 수정이 있었음을 밝힌다. 또한 오래된 시편들이 많이 사라졌다. 첫시집에 오르지 못한 내 젊은 날의 모든 시들에게 미안하다. 낙엽이 바람에 뒹구는 십일월 늦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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