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던 일도, 노동운동에 헌신하고자 현장노동자의 삶을 선택했던 일도, 중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와 지역화폐 발행에 나섰던 일도 절실한 마음과 과감하고 끈질겼던 실천이 합쳐져 낳은 결과물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의 바탕은 절실함입니다.
절실함이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실천의 동력은 무엇일까요? 꺾이지 않는 용기입니다. 용기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대로 ‘행동하는 양심’에서 나옵니다.
조약돌 한 개는 가볍고 약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작고 가벼운 돌멩이들이 모이고 쌓이면 역사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진보시키는 거대한 바위가 됩니다. 작은 돌멩이들이 모이고 쌓여 일궈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부천의 희망찬 내일을 한병환, 저와 함께 꿈꾸는 분들께 이 책, 『삶을 바꾸는 힘, 절실함』을 바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누구라도 얼굴을 맞대고 진심을 털어놓으며 대화한다면 풀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즉 허심탄회한 소
통이 너무나 간절해지는 요즘입니다. 이에 진심을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에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졸저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인쇄에 넘기기 전까지 열 번 넘게 망설였습니다. 이런 글을 책으로 내는 게 출판계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고, 혹시나 제가 설명한 자료들이 사실과 다르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병환이 죽어라 고생한 지역화폐 얘기는 한 번쯤 자랑해도 된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용기를 냈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부천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