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부모님의 사랑에 언제나 굶주렸던 것 같아요. 부모님은 물론 충분히 사랑해주셨지만 제가 유난히 감성적이었기 때문에 항상 ‘집(마음의 안식처)’가 없어 외로움과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모가 되어선 제 아이들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어’라는 걸 확실히 전합니다.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집’을 마음에 품고 인생을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제 마음이 반영되어 자연스레〈나쓰미의 반딧불이〉를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극중 등장인물은 대부분 실제 인물이며, 실명으로 썼습니다. 정말로 멋있다고 느낀 것은 이 보닛 버스와 연관되었던 사람 모두가 '물건에 혼이 있다'고 정말로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제(되살아난 보닛 버스와 소년들의 이야기)의 '소년'이라는 단어에는 '계속 소년의 마음을 유지하는 성인'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은이의 글' 중에서)
《스마일, 스미레!》라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여러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 ‘행복의 법칙’입니다. 인생에 유효기간은 없습니다. 행복의 씨앗은 여러분 주위에 얼마든지 떨어져 있습니다. 그 씨앗을 찾아서 물을 주고 꽃을 피우세요. 틀림없이 여러분을 닮은 예쁜 꽃이 필 것입니다. 이 책이 행복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면 무척 기쁘겠습니다.
나는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소설 지망자들이 창작에 대한 질문을 올리면 답변해 주었다. 그 글들을 다듬어서 이 책을 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소설 쓰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맞닥뜨린 장벽과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Q&A 형식으로 엮은 것인데, 글 쓰는 현장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