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찾아온 바람은 가을을 알리고 이 마음에 설레임은 행복을 노래하며 그리움이 머문 동산에서 달님은 빙그레 웃음짓고 어둠이 내린 창가에 추억의 그림자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지난 세월 속에 묻혀진 흔적들이 여운으로 남아있어 어머니의 포근하고 따뜻한 숨결의 울림을 글 항아리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한구절이라도 눈길에 잡혀 공감되어 읽어주시는 독자께는 항상 기쁨 가득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먼저 이 시조집이 이렇게 출간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깊은 사랑으로 평설해주신 가천대 문복희 교수님께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부끄러운 글 편집에 고생하신 유정숙 편집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