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행이나 기후변화 같은 세계적 위기들을 맞이한 상황에서는 여러 자원들을 다루고 공유하는 일, 변화무쌍한 상황들에 맞게 유용한 이론을 발전시키는 일, 여성과 성소수자(LGBTQ+)에 대한 평등한 대우를 달성하는 가장 나은 실천들을 알리는 일이 날로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방식과는 다른 사태를 상상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 이는 다른 미래의 창조를 위한 첫 번째 필수 단계를 나타냅니다. 페미니즘의 실천이 만들어내는 대항상상계는 여성과 비규범적 타자들을 모욕하는 전통적이고 지배적인 상상계를 패퇴시킬 수 있고 또 패퇴시켜야 합니다. 미투 해시태그 운동에서 처음 목소리를 냈던 이들의 용기 덕분에 여성들은 도처에서 직장 내 성희롱, 강압적 성관계, 만연한 남성 권력과 부패의 결합 등등에 맞서 외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여성들을 위한 대항상상계의 형성에 제가 쓴 글들이 힘을 보탤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