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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최상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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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나를 초월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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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우리는 비밀을

건강하게 잘 살아남아 주길. 그런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작은 것들이 사라지거나 다치지 않고 살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는 대부분의 것에 흥미가 없지만 작고 숨겨지고 사라져 가는 것에는 좀 흥미가 있다. 그런 것을 쓰는 것이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븐틴 세븐틴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그곳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라져 간 시간 혹은 사라지고 있는 이 순간을 기억하는 방법을 달리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계속해서 쓸 것입니다.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도서관은 내게 그런 곳이었다. 도서관은, 그 안의 책들은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고 어쩌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도서관, 작은 책방과 책방을 찾는 고양이들, 검푸른 밤하늘에 희미하게 빛나는 별을 올려다보며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노래 부르는 나지막한 목소리, 작고 상냥한 세계에 귀 기울이는 총명하고 씩씩한 소녀들, 그들은 마음을 나누지만 각자 비밀 하나쯤은 간직하며 서로의 비밀을 존중한다. 어쩌면 그렇게 세상은 유지되는지도 모른다. 작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다정한 마음으로.

우주를 껴안는 기분

헤카테라는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지금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들과 닮았다. 혹은 미래에 우리에게 닥칠 일일 수도 있다. 헤카테는 지구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행성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닐까.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

웃음을 선물할게

“어떻게 할지 모르면서 최선을 다해 잘해 보려 애쓰는 것, 그게 내가 소설을 쓰는 방식인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쓰고 있다. ‘메오메오’라든가 ‘미요미요’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작 작고 말랑말랑한 고양이의 핑크빛 젤리 같은 것을.”

카이의 선택

카이라는 명칭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에 나오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소년, 카이에서 따왔다. 일곱 겹 깔개를 깐 마루 밑, 일곱 겹의 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갇혀 있던 아이의 이야기는 자카리아스 토펠리우스의 「별의 눈동자」에 나온다. 둘 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동화다. 좋아하는 것을 쓰고 싶은 마음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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