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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키야마 슌 (秋山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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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오다 노부나가 읽는 CEO>

오다 노부나가 읽는 CEO

나는 노부나가에게서 인간이란 존재의 깊은 곳에 감춰진 천재성이 무엇인지 규명하려고 애썼다. 노부나가 같은 독창적인 천재가 센고쿠 시대에 출현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노부나가의 삶은 온통 수수께끼투성이였고, 집필을 끝마친 후에도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은 채 더욱 깊어졌을 뿐이다. 마사무네 하쿠초의 감상이 내 가슴을 아프게 두드린다. "독창성을 자유자재로 발휘한 노부나가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지금껏 그 누구도 독창성 있는 작품을 쓰지 못했다. 마치 누구도 자신에 대해 쓸 수 없다는 노부나가의 호통이 들리는 것 같다." 노부나가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무능함을 깨닫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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