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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존 C. 라일리는 어린 시절 손꼽히는 문제아였다. 일찌감치 시카고의 ‘비열한 거리’를 누비고 다닌 통에 그의 가정통지문의 ‘자기 제어 부족’ 항목은 항상 까맣게 체크되어 있었다. “어린 시절엔 에너지가 많았다. 난 미숙했고, 한마디로 미친 아이였다.” 그때 한 친구가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연극 교육 프로그램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쯤 “경찰에 쫓겨다니는 신세”가 됐을지도 모른다. 연극은 그의 과잉된 에너지를 빨아들였고, 미래를 결정해줬다. 연극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뒤 몇편의 연극에 출연한 그는 <전쟁의 사상자들>에서 조연 자리를 따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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