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놀러 간 한국 남자 아론. 외국인과 결혼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살던 일본 여자 치카코. 단 하루의 장난 같던 인연이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지며 연인에서 부부가 되었고, 지금까지 여전히 얼굴을 맞대며 살고 있다.
2018년 12월에 시작한 한일 부부 유튜브 채널 ‘아로치카’가 인기를 끌며 6년간 다양한 부부 콘텐츠를 제작했다. 한없이 가벼운 개그 영상으로 시작했던 아로치카 채널은, 딸 묭삐의 탄생으로 자연스레 한 가족의 성장을 영상에 담으며 아름다운 영상미와 의외성 있는 유머가 담긴 ‘명품 휴먼 가족 다큐’로 진화, 구독자들 사이에서 결혼 장려 영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나는 내가 결혼 못할 줄 알았어』는 아로치카의 첫 에세이로, 아론이 일본에 정착하게 된 사연, 아론과 치카코가 만나게 된 계기, 그리고 결혼, 출산의 시간 동안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뒤늦게나마 행복을 깨달아간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유튜브 아로치카 @aroch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