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출생.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 2023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해바라기 눈 위에 눕다> - 2024년 11월 더보기
다가서면 물러나는 시의 향가 따라가며 여기 흙집 하나 짓습니다. 늙어가는 세월이 큰 맘 먹고 은혜로운 시의 밭을 열어줍니다. 시가 잘 자라도록 가꾸는 일이 저의 몫이 되었습니다. 온몸을 푸르게 물들이던 고향마을은 사라졌지만 그 들녘 앞에 여전히 누군가 서 있습니다. 2024년 가을 뚝섬 寓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