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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해인마음의 자리를 헤아리고, 그 자리에 함께 서있으려 애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듣고 또 들으며 증상 너머에 있는 서사를 찾는 데 공을 들인다. 생물학적 기반 위에 심리적 이해를 더하고, 그 위에 다시 사회적 맥락을 살피며 내담자의 삶 전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과도한 경쟁과 단절된 관계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갈 용기를 북돋우는 일을 한다. 정신과가 마음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두려운 곳이 아닌, 따뜻한 위로와 이해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정신과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걷어지길 바라는 제법 거대한 포부를 안고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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