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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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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K-SCULPTURE 3>

고충환

미술평론가. 영남대학교 회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성곡미술대상(2001)과 월간미술대상 학술 부문 장려상(2006)을 수상했다. ‘비평의 쟁점전’(포스코미술관), ‘조각의 허물 혹은 껍질전’(모란미술관), ‘드로잉조각, 공중누각전’(소마미술관)을 기획한 바 있으며, 저서로 <무서운 깊이와 아름다운 표면>(200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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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무서운 깊이와 아름다운 표면> - 2006년 2월  더보기

이제 미술은 체제를 바꾸려 들지도 않고, 체제의 언어로 소통하려 들지도 않는다. 다만 "이런 발상 재미있지 않니?" "이런 방식은 어때?"라고 묻는다. 그것도 집단을 향해서가 아니라 개인을 향해서. 여기에는 어른인 체하지 않으려는, 사회의 기성 집단에 합류하지 않으려는 자의식이 묻어 있다. 마치 어른의 세계를 거부하며 영원히 어린아이의 세계에 남으려는 의 오스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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