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역사 교육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입니다. 2016년 현재 서울 누원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역사초모, 연사교육연구소 등 모임 활동도 함께하고 있어요. 도쿄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구생으로 와코소학교 사회과 수업에 참여하였고, 일본 역사교육자협의회 대회에서 수업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1》《가자! 선사시대》《가자! 역사 속 가야》등이 있어요.
미움과 테러로 위기에 처한
인류의 삶을 인권 감성으로 지켜 내요!
‘인권’하면 뭔가 복잡할 것 같고 실천하기 어려워 보이지요? 맞아요, 인권은 정말 어려워요. 인권은 인권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실천’해야만 얻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려면 우린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어요. 인류의 삶이 지속되는 한 일상 속에서 인권과 관련한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날 거예요. 우리는 그때마다 고민하고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해요.
여러분은 어쩌면 인권에 대해 ‘어른들이 지켜 내야 하고 우리는 결정된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거야.’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인권은 어린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거랍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인권이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의 인권을 위해 양보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이 책에는 나인권 선생님 반 친구들이 ‘인권’을 알아가는 과정이 소개되어요. 글을 읽다 보면, ‘아, 이건 내 이야기잖아!’ 하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아하, 이런 것도 인권과 관계가 있구나!’ 새삼 느낄 수도 있지요. <이야기 톡톡>에서 친구들의 고민도 들어 보세요. ‘나도 그거 궁금했어!’ 하고 무릎을 ‘탁’ 칠 거예요. 그다음에는 인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가 줄줄이 이어 나옵니다. ‘음, 이 정도면 나도 인권 토론장에 나가서 내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자신감이 생기겠죠? 마지막으로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진정한 인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아! 나인권 선생님이 빙그레 웃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네요.
세계는 지금도 테러와 분쟁으로 많은 사람이 기본적인 삶도 제대로 꾸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런 위기의 세상에서 우리를 구해 줄 유일한 희망은 ‘인권’이랍니다. 인권을 지켜 가고, 지켜 주는 삶을 누리며 평화를 꿈꾸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