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구(舊) 만주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전사하고, 전쟁 후 일본으로 철수하는 과정에 어머니를 잃어 전쟁고아가 되었다. 하카타의 암시장, 도쿄의 우에노 공원, 상야 등지에서 생활하였다.
넝마주이 할아버지로부터 카드로 글자와 말을 배웠으며, 21세 때 도쿄 아리카와 제9중학교 야간부에 입학, 24세 때 졸업하였다. 1967년부터 약 7년간 집중적으로 야간중학교 폐교 반대운동 및 창설운동을 벌였으며, 약 16년간 침묵기를 보내다가 다시 야간중학운동에 매진, 간사이 지방의 야간중학을 중심으로 운동 전개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의 조국 한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