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신창호

최근작
2024년 9월 <쓸모 있는 주역>

신창호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동서양철학 및 한국철학,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서양 교육철학을 연구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중철학회 회장,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 한국교육학연구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엔 한글로는 최초로 전 12권의 『주역절중(周易折中)』을 3년에 걸쳐 완역하고 역주(譯註)했다. 『주역단상』, 『주역 64卦 384爻의 본질』, 『공자평전』, 『노자평전』, 『관자』, 『정약용의 고해』, 『유교의 교육학 체계』 등 동양 고전과 교육의 현대적 의미를 성찰하는 저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교육철학잡기 6 (2023-1)> - 2023년 11월  더보기

「교육철학잡기」 여섯 번째, 제6권이다. 2023년 2월까지는 거의 매일 글을 썼으나 3월부터는 일주일에 한두 번이 고작이다. 핑계를 대자면 간단하다. 안동 풍산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사를 하고 집안을 정돈하고, 농토를 정비하여 농사 일까지 하다 보니,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이른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하는 안동의 망천 시우실 마을에서 ‘은둔(隱遁) 아닌 은둔’을 시작한 탓이다. 지난 3년여 동안 엄마, 아내, 장모까지, 모두 이 세상에서의 생을 마감했다. 내 삶의 대들보와 기둥이 허물어졌다. 슬픔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다른 다짐이 필요했다. 그렇게 생각의 끄트머리에서, 재빨리 결정했다. 피안(彼岸)을 여행 중인 아내를 편하게 영접(迎接)할 수 있는 그리움의 집!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로 세상을 내려다보며, 다시 내 영혼(靈魂)의 대들보와 기둥이 될 수 있는, 그런 자연에 거처하고 싶었다. 그저, 무너진 내 마음의 집을 서둘러 지은 셈이다. 이 시우실 망천에 언제까지 은둔할지는 모르겠다. 내 생의 데미안이 남긴 메시지를 제대로 구현했을 때쯤이면, 이곳을 나설 수 있을까? 이번 「잡기」에는 연초에 다녀온 독일 기행 감상과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그리고 「주역」의 몇몇 구절을 독해했다. 중간중간에 그때그때 일정에 맞춰 느낀 심경을 토로한 글도 몇 개 있다. 4월부터는 화이트헤드의 「사고의 양태」를 심도 있게 검토하며 교육철학적 사색을 고양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형편상 제대로 읽지 못했다. 이 또한 너무나 미안하다. 2023. 8. 처서절(處暑節)에 안동 풍산의 망천 시우실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