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기 주키치(八木重吉)현재의 도쿄 도(東京都) 마치다 시(町田市) 아이하라 정(相原町)에서 농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4세 때 고향을 떠나 가마쿠라의 가나가와 현 사범학교 예과에 입학하고, 졸업 후에 도쿄고등사범학교 영문과에 진학한다. 이곳에서의 4년간은 그의 인격 형성에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그는 재학 중 기독교 세례를 받지만, 우치무라 간조의 저서를 읽고 무교회주의에 영향을 받은 것도 이때였다. 23세에 도쿄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효고 현 미카게(御影)사범학교의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다음 해에 영어를 가르치면서 알게 된 도미와 결혼해 미카게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 본격적으로 시 쓰기에 열중한 주키치는 자신이 쓴 시를 모아 아내와 같이 직접 손으로 많은 소시집을 만들었다. 결혼한 다음 해에 딸 모모코가, 2년 후에 아들 요지가 태어난다. 그 후 27세 때 지바 현 가시와(柏)에 있는 히가시카사이(東葛飾)중학교로 옮기게 되는데 그는 그때까지 쓴 시를 골라 첫 시집 ≪가을의 눈동자≫를 출판하고 이후 시 잡지 등에 시를 발표한다. 그러나 가시와로 옮긴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폐결핵이 발병해 입원하게 된다. 병상 생활을 하면서 둘째 시집 ≪가난한 신도≫에 실을 시를 고르지만 간행을 보지 못하고 1년이 넘는 투병 생활 끝에 아내와 어린 두 아이를 남기고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