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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만화

이름:장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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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최현배 : 한글이 목숨>

장우혁

주요 작품 「럭셔리」, 「휴머노이드 오마」, 「생존자」, 「대박빌딩」, 「식스센스」,「궁금해 한국지리」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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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최현배 : 한글이 목숨> - 2021년 7월  더보기

최현배 선생님은 독립 투쟁을 하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독립을 치열하게 준비하신 분이었다. 마치 약속이라도 된 것처럼 확신하셨던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렇게 하나하나 준비해오실 수가 있었을까? 선생님의 그 확신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었을까? 36년의 세월은 우리글의 공백기였다. 해방된다는 확신만 있다면 차라리 그 공백기는 글을 정리하고 통일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확신을 누가 할 수 있었을까. 만약 조선어학회가 없었다면, 최현배 선생님이 없었다면 갑작스럽게 해방을 맞은 우리는 어떤 글을 교과서에서 배우게 되었을까? 한글 사용을 주장하는 사람들끼리도 통일이 안 되어 우왕좌왕했을 것이고 그 틈에 한자나 일본어가 교과서에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한다. 해방과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우리말 선생님을 양성하고, 사전을 편찬하고, 교육에 필요한 교재를 만들고, 교과서 한글 전용과 가로쓰기를 원칙으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조선어학회와 최현배 선생님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자각하지 못하였지만 우리는 모두 최현배 선생님의 제자다.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확신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신 큰 선생님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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