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주립대학교 영문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성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글쓰기센터 교수이다. 옮긴 책으로 프랜신 프로즈의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가 있다.
블룸이 생각하는 독서의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책을 읽는 궁극적인 이유는 “자신을 튼튼하게 하고 자신의 진정한 관심사를 깨닫기 위해”서이다. (??) 블룸의 주장은 각종 이론에 의해 ‘해체’되어 형해만 남은 인간의 주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을 촉구하는 효과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독서를 통해 자아를 완성한다는 것은 전통적인 인문주의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는 현대에서도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어떤 핵심을 건드리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