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출생으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중 대기업에 취직, 기획실에서 다년간 기획 및 마케팅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교육 사업에 투신하여 4년간 입시학원에서 고교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도원교육연구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중고교생을 위한 참고서와 보조서를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맹목적으로 즐겨하는 말이 '노력'이라는 말이다. '노력하면 돼' 혹은 '노력하지 않으니까 그렇지'라는 말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많은 학생들을 좌절시키는 말이 분명하다.
'노력'이라는 말은 결코 시간의 양적 개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 '효율성'을 포함시키고 있다. 즉 '노력'이라는 말 속에는 공부를 할 때에는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하는 양적 계획만인 아니라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동시에 계획해야 되는 질적 개념도 포함되어 있다.
필자가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직접 중·고교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방법이 잘못되어 노력만큼 그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공부에 대해서 단순히 '양적 노력'을 맹신하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력'은 공부의 '필요조건'이지 결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없음을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노력과 효율적 학습방법이 함께 할 때 비로소 그 노력의 대가가 풍성하게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