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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A. 캔터(Paul A. Cantor)미국 태생(1945)의 문학·미디어 비평가.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버지니아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셰익스피어와 크리스토퍼 말로우를 포함한 르네상스 작가들뿐 아니라, 제인 오스틴, 오스카 와일드, H. G. 웰스, 사무엘 베케트, 살만 루시디 같은 근현대 작가들, 니체나 레오 스트라우스의 철학에 대해서도 폭넓게 연구해 왔다. 낭만주의, 신역사주의 같은 문예 사조나 문학 비평 연구를 토대로 『창작과 창작자: 신화 만들기와 영국 낭만주의』를 썼으며, 또한 현대 대중문화 비평서인 『풀려난 길리간: 세계화 시대의 대중문화』를 출간하기도 했는데 후자는 미국 문화에 관한 비평서 중 탁월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분야 가운데서도 무엇보다 셰익스피어에 관한 연구에 집중해 왔다. 셰익스피어 로마 비극 연구의 이정표가 된 『셰익스피어의 로마』, 『셰익스피어의 로마 3부작: 고대 세계의 여명』 등이 대표작이며, 햄릿을 이교도적 영웅과 기독교적 영웅 개념 사이에서 분열된 존재로 해석한 청소년용 가이드북 『햄릿』을 출간하기도 했다. 서구 사회에 기독교의 출현이 가져온 변화와 혼란을 배경으로 한 셰익스피어의 비극들은 두 개의 다른 삶의 태도 사이에 끼인 주인공의 개인의 비극을 넘어서, 어떻게 특정 정치체가 몰락하고 새로운 정치체가 형성되는지를 탐구한 것이라는 논지는 이 책 스코틀랜드 전사 맥베스의 비극을 다루는 이 책에도 적용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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