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며느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예원"은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의미로,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창조적인 공을 세울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이름을 지었다. 다섯 살의 나이에 그녀는 피아노를 배우며,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음악에도 다양한 관심을 가져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동덕여대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그녀는 브라질 음악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발견했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에서 에그베르토 지스몬티에 이르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뉴욕의 뉴 스쿨(New School)로 유학을 떠난 신예원은 2010년 아티스트쉐어(ArtistShare) 레이블을 통해 [Yeahwon]이라는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을 선보인다. 브라질 음악의 강한 영향을 받은 이 작품에는 마크 터너, 제프 발라드, 벤 스트리트, 케빈 헤이즈, 씨로 밥치스타, 롭 쿠르토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였고, 브라질 음악의 거장 에그베르토 지스몬트 역시 한 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예원의 이 작품은 2011년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카에타노 벨로조, 밀톤 나시멘토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노미네이트되며, 신예 여성 싱어로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2013년, 한국 재즈 가수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레이블 ECM를 통해 [루아야 Lua ya]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