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하여 파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한편, 국립동양어학교에서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하여 외무부에 통역관으로 들어갔다. 처음에 중국으로 파견되었다가, 이어서 1890년 한국 주재 프랑스 공사관에서 통역관 겸 서기관으로서 일하게 되었다. 그 후 리옹대학교에서 중국학 강의와 중 ·불 연구소의 관리직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서지>라는 대작 외에도 한국에 관한 논문을 20편이나 발표하였다. <조선서지>는 앙리 코르디에(Henri Cordier)의 Bilbliotheca sinica(<중국서지>, 4 vol., Paris, 1904~8, Supplement, 922~924) 및 오스카 나호스트(Oska Nachost)의 Bibliographie von Japan(<일본서지>, 2 Bde., Leipzig, 1929)과 더불어 서양인의 손으로 된 3대 동양 서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것이 출판되자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저자 쿠랑에게 스타니스라 쥘리앵(Stanislas Julien) 상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