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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역사

이름:미야자키 이치사다 (宮崎市定)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01년, 일본 나가노 현

사망:1995년

최근작
2024년 2월 <중국통사>

미야자키 이치사다(宮崎市定)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동양사학자. 유물사관 중심의 관념적인 중국사 해석에 실증주의적인 연구로 맞선 교토학파의 중심인물로서 20세기 후반 일본 역사학계를 이끌었다. 교토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36년 파리로 유학 가 아랍어를 공부했다. 1944년 교토제국대학 교수로 취임해 1965년 정년퇴임했다. 이후 함부르크대학, 루르대학의 객원교수로 초빙되었다. 1978년 프랑스 학사원으로부터 최고의 중국 관련 저술에 주어지는 스타니슬라스 쥘리앵 상을 수상했고 1989년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중국 사회·경제·제도사와 동서양 교섭사에 관한 수많은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고 서아시아와 유럽과의 비교사적 관점으로 중국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해석을 보여줬다. 공산 혁명 이후 중국과 일본의 국교가 단절되었던 시절 중국에서 <미야자키 이치사다 논문 선집>이 소수의 당 간부와 학자들을 대상으로 내부 회람용으로 출간되어 연구되기도 했다. 미야자키의 연구는 동양사 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고 참조되는 것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시바 료타로, 마쓰모토 세이초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도 집필에 미야자키의 저작을 참조했다고 밝혔다. 저서로 『아시아사 개설』, 『옹정제』, 『과거』, 『대당제국』, 『수호전: 허구 속 사실』, 『사기를 말하다』, 『구품관인법 연구』, 『아시아사론』, 『논어의 신연구』, 『자발집: 동양사학 70년』, 『중국사의 명군과 재상』 등 다수가 있으며, 1991년 『미야자키 이치사다 전집(宮崎市定全集)』(전24권, 별권1)이 이와나미쇼텐에서 간행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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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옹정제> - 2001년 1월  더보기

옹정제의 즉위는 서기 1722년, 그러니까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보다는 조금 늦고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보다는 약간 앞선다. 옹정제는 이들 군주와 충분히 어깨를 견줄 만한 치적을 이룩하였다. 아마도 수천 년의 전통을 지닌 중국 독재정치의 최후의 완성자이자 실행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서 그의 정치를 말하기 전에 우리는 그가 처해 있던 특수한 개인적 환경, 특히 그가 즉위하기까지의 궁중 내분에서부터 글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옹정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중국의 독재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전제이기 때문이다. 만약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여기에는 온통 중국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만 기술되어 있을 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나의 의도는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역사학은 과거의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예상 밖의 사실을 끄집어내어 소개함으로써 지금까지 무심히 형성되어 버린 역사의 이미지를 고쳐 나가는 것을 임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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