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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라드 파비치(Milorad Pavic')뛰어난 지성과 위트 그리고 누구보다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가진 작가. 세르비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밀로라드 파비치는 1929년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났다. 베오그라드 대학을 졸업하고 자그레브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출판사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1967년 첫 번째 시집『하늘색』을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시집 『월석』, 단편집 『철의 장막』『러시아 사냥개』 등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1984년 첫 번째 장편 소설 『하자르 사전』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70여 개국에 번역되며 파비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이후 소설『차로 그린 풍경화』『에밀리 노를 죽인 이야기』, 희곡 『영원과하루』 등을 발표했다. 노년에는 연극 연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모스크바와 뉴욕 등에서 자신의 희곡을 상연해 성공을 거뒀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고히 지녔던 그는 동유럽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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