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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남재일

출생:1964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

최근작
2014년 9월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1964년 물병자리로 바닷가에서 태어나 물고기를 사랑한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 입사해 문화부기자로 20∼30대를 보내며 문학, 영화, 방송 얘기를 썼다. 사직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저널리즘과 문화연구를 하며 언론학 박사까지 마쳤다. 나이 마흔에 한국언론재단 구위원으로 활동하며 몇 권의 연구서를 냈고, 재단 산하 예비언론인 과정에서 글쓰기 강의를 했다. 이후 2008년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교수로 1년간 재직했다. 2009년부터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로 자리를 옮겨 언론과 대중문화 강의를 하는 일을 생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틈틈이 글을 써 《나는 편애할 때 가장 자유롭다》, 《그러나 개인은 진화한다》 등의 책을 냈다. 이 책들을 통해 자유로운 개인으로 탈주하는 것이 어떻게 정치적일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이 책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은 “다른 삶의 방식을 향유하는 길은 없을까?”를 생각의 뿌리로 삼아 몇 년 동안 고민하며 답을 찾고자 한 흔적이다. 요즘은 주변 사람과 사랑하며 살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의 방도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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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러나 개인은 진화한다> - 2006년 5월  더보기

과학 기술과 사회 제도가 발달하면 삶은 진화한다. 하지만 악도 그만큼 진화한다. 거리에 나와 "아이 러브 황우석"을 외치는 패거리는 차라리 순진하다. 진화한 패거리는 시스템 속에서, 집단의 등 뒤에서, 그럴듯한 명분을 내걸고 적의 뒤통수에 소리 없이 독화살을 날린다. 그러고도 그들은 그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다. 그 양상은 제복과 구호 속에 자신을 숨긴 채 폭력을 일삼는 점령군의 행태와 닮았다. 피해자는 선연한데 가해의 책임자는 저기 멀리서 아지랑이처럼 가물거리기만 하는 풍경! 나는 이게 개인적 주체가 자신의 존재 증명을 위해 마주쳐야 하는 그로테스크한 현대적 스펙터클이 아닐까 싶다. 모은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딱 하나의 목소리만 도드라진다. 집단에 대한 불신과 개인에 대한 희망! '그러나 개인은 진화한다'고 책 제목을 붙여놓았지만 정말 그런지 확신은 없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그런 희망을 갖게 됐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온전한 개인의 관계이기를 바라는 것은 일종의 몽상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모든 집단은 불온하고, 집단 속의 개인은 불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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