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철학과(B.A)와 동국대학교 대학원(M.A)에서 그리스철학(아리스토텔레스), 한국침
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과 일반대학원(Th.M)에서 조직신학, 미국의 남침례 교단 신
학교 중 하나인 뉴올리언스 침례신학대학원(New Orleans BaptistTheological Seminary)에서 미국교회사 전공으로 철학박사학위(Ph.D. 2009)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겸임교수이며 충남대학교, Midwest University등에서 교회사 관련 과목과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수산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교회사방법론』,『종교와 선택: 로드니 스타크와 기독교』가 있으며, 공저로는『21세기 목회론』(이명희 편),『침례교회 정체성』(침례신학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학술논문),『주님 덕분입니다』
(주덕 김승진 박사 정년퇴임기념논문집), 『동성애, 성경에서 답을 찾다』(한국침례신학대학교 대학출판부 편)이 있으며, 역서로는『침례교인들은 무엇을 믿는가』,『침례교의 정체성』,『침례교 신학논쟁』
(김용복과 공역),『침례교 신학의 흐름』(공역),『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침례교의 정체성』,
『미국종교시장에서의 승자와 패자』가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50여 일간의 지루한 장마 속에서, 100년 이상된 30개 교회의 역사 서술이라는 긴 여정이 마침내 끝이 났습니다. 이 여행의 출발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자들과 함께 한국침례교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동역자들이 2014년 충청지역과 경북지역의 100년 이상된 교회들을 돌아보는 역사탐방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에는 울릉도에 입도하였고 그 이후에도 틈틈이 관련된 교회들을 탐방하며 자료를 모았습니다.
2019년 봄, 기독교 한국침례회 역사신학회 정기모임에서 처음으로 책 출판 계획이 제안되었고 이어 8월에 세부계획을 세웠으며 11월 정기모임에서 책 출판과 기념동판을 제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한국 침례교회 100년의향기’라는 제목하에 7명(임공열, 계인철, 조용호, 안중진, 박영재, 김태식, 오지원)의 역사편집위원이 구성되었고, 저자들을 연구 및 공동 집필자로 선임해 주었습니다. 이후 임공열 회장님을 중심으로 7인의 역사편집위원들이 경북지역 9개교회, 포항지역 7개 교회, 충청지역 10개 교회, 울릉지역 4개 교회를 재탐방 하며 기존의 자료들을 비교·확인하며 새로운 자료를 수집했고, 이를 토대로 서술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번에 걸친 교회 탐방은 기쁨과 보람을 주었습니다. 제한된 자료에서 벗어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130여 년 동안 교회를 지켜오신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역사의 현장 속에 계신 담임목회자들, 너무 많아 일일이 호명할 수 없지만 중요한 역사적인 자료들을 제공해주시고 증언을 해 주셨던 믿음의 증인들, 이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의 도움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이 작업은 시작부터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또한 모든 일정에 함께하시며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후원을 제공해 주신 임공열 회장님, 계인철 수석부회장님, 조용호 부회장님, 박영재 감사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역사탐방 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신 안중진 사무총장님, 그리고 뒤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역사신학회 회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기쁨으로 축사를 써 주신 기독교 한국침례회 윤재철 총회장님, 기꺼이 추천사를 써주신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의 김선배 총장님, 축시를 써 주신 박창근 목사님,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김종걸, 김용복, 노은석, 남병두, 안희열, 김용국 교수님, 원고 전체를 꼼꼼히 읽어주신 서달교회의 김경조 목사님, 교회 분포도와 지도를 제작해준 오성종형제(오지원 교수 아들, 인천대학교 박사과정 재학)와 어려운 출판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출판을 허락하시고 세심하게 다듬어 주신 누가출판사의 정종현 목사님과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전에 기록된 저서들은 든든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김용해 목사님, 이정수 목사님, 김갑수 목사님, 허긴 박사님, 기독교 한국침례회 역사연감, 울릉도 침례교 발전사 등 이분들의 선행 연구와 수고가 있었기에 이번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며 저자들은 가능한 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이견이 존재할 때마다 심판자의 입장보다는 관련 자료들을 자세히 소개하여 추후에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교회 이름은 특별히 교단을 명시하지 않는 한 침례교회이며, 각 교회 출신 목회자들의 명단을 기록하여 한국침례교회의 목회자 계보를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제한된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이 책이 완성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향후 증보판을 낼 계획이며 이후 출판을 위해 보다 많은 관련 자료와 증언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본서를 통해 우리 교단에 속한 오랜 교회들의 역사와 전통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교단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더욱 충만해지 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