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이자 역사 저술가로 열일곱 권의 책을 썼다. 『갈릴레오의 생애』 『최후의 계시』 『신앙의 수호자』 등 논픽션 저작들은 유럽 역사를 참신한 시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으며 13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특히 사자왕 리처드와 살라딘의 십자군 전쟁을 다룬 『신의 전사 들』은 수십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뉴요커』 『타임』 『스미소니언』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저명 한 잡지에 많은 글을 썼으며, 천년왕국, 십자군 전쟁, 종교재판 등 다양한 주제로 역사적 사건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두루 강의했다. 로마의 미국아카데미 , 존 클러지 센터, 미국의회도서관,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1520년에서 1536년에 해당하는 유럽 역사를 다룬 『신앙의 수호자』를 쓰는 과정에서, 레스턴은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를 새롭게 발견했다. 내로라하는 성직자들과 군주들이 활약 한 그 시대에 루터가 미친 영향은 그들 모두를 뛰어넘고도 남았다. 어느 해 여름 바르트부르크 성을 방문했을 때, 그곳을 둘러싼 루터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이야기꾼인 그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그는 루터의 용기와 열정,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생, 정직함, 우아한 면과 거친 면, 재치와 유머, 결점 등 모든 면에 매료되었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의 가장 빛나는 한 시기를 다루지만, 그의 모든 삶을 집약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