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시조집을 쓰는 동안 내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과 석곡초등학생들의 진면목을 세심하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 눈망울엔 총기와 따사로움이 그득하였습니다. 방실 웃는 얼굴, 활기차게 뛰노는 모습, 모두가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들을 메모하고 정리하여 동시조로 써 낼 때마다 보람을 느꼈고 더불어 행복했습니다. 주인공이 되어준 내 가족 손자 손녀와 석곡초등학생들이 내 이야기구나! 우리들의 이야기구나! 그런 공감이 가는 글을 써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들이 실제로 한 말 그대로 쓰인 글들이 있습니다. 시어로써 부자연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