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다. 1974년 5월 간호사 자격으로 독일로 건너가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였다. 1991년 독일 브레멘대학 심리학과를 졸업 후 브레멘대학 심리학과 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 자유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러시아 전래동화 베스트》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삶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좋은 글이 있는가?
밤하늘의 별들을 알아가는 것보다 좋은 글들을 찾아 읽어 가는 과정이 분명 더 힘든 일일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세상의 많은 글 가운데 몇 번씩이고 생각을 가다듬게 하는 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빛을 발하는 글을 함께 나누는 일은 진정 아름답다.
그런 글들을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나날의 일기형식으로 오랜 기간 동안 정리했다. 그리고 그 방대한 톨스토이의 저작 중에서 삶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를 주제별로 택해 이 책을 엮었다.
나보다 앞서 살았던 위대한 사람들이 고민했던 삶의 이야기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공감이고 진리라는 사실을 다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