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만들고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책’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잃어버린 책》, 《후후후》, 《느릴 마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느릴 마을 이야기> - 2021년 5월 더보기
우리는 모두 같은 시간 속에 살지만, 모두가 다른 빠르기로 살아요. 각자가 편한 속도가 있지요. 하지만 행동이 날쌔거나 굼떠도, 말이 빠르거나 느려도,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요. 함께 어울려 서로를 이해하다 보면 조금씩 서로의 속도에 맞춰지거든요. 때론 속도가 달라서 더 웃음이 나기도 하고요. 친구라는 마법이, 바로 그런 거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