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왕따로 중학교까지는 간혹 등교 거부를 했다. 고등학교도 시시한 학교밖에 입학하지 못했고, 역시 왕따를 당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친구는 컴퓨터뿐이었고, 중학생 때부터 컴퓨터부에 들어가 베이직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중졸 학력에 10년 동안 니트족 생활을 하던 그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정보기술자격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5개월 만에 자격증을 따겠다는 생각으로 친구에게 부탁해 기초부터 다시 배웠고, 그 결과 턱없이 모자라는 준비 기간이었지만 가까스로 턱걸이하여 합격했다. 그러나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아 취업 문턱에서 떨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무려 90퍼센트의 회사가 그를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킨 것이다. 이렇게 취업이 전혀 가망이 없어보였지만 여하튼 그는 계속 노력했고 마침내 지금의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