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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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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큰글자도서] 밤의, 소설가>

조광희

2010년 『창작과비평』에 네 편의 에세이를 차례로 기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변호사라는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리셋』 『인간의 법정』을 발표했다. 『한겨레』 『경향신문』 『씨네21』 등의 칼럼니스트이며 영화 「해변의 여인」 「멋진 하루」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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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래봐야 인생, 그래도 인생> - 2018년 4월  더보기

지난 몇 년간 쓴 글들을 작년 여름 무렵에 잠깐 정리해본 적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는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잊어버렸는데, 평론가이자 도서출판 강의 대표인 정홍수 선생님이 책으로 묶어보자는 말씀을 하셨다. 어줍은 글들을 모아보자는 제안에 감사할 따름이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일간신문, 주간지, 월간지 그리고 계간지에 기고한 산문들을 모아보니 60편가량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매체에 기고를 시작한 것은 이명박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퇴행하기 시작한 2008년 여름이었다. 그때부터 지난해 장미대선 직전까지 기고했으니 대체로 구 년 동안의 글이다. 솔직히 말해서, 견고한 지적 기반이 있는 것도 아닌 내 글들을, 게다가 일관된 주제 의식으로 쓴 것도 아닌 산문들을, 굳이 모아서 출판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확신이 없었다(그래서 사실은 혼자서 새로운 책을 쓰고 있던 중이기는 했다). 다만 정 선생님의 안목을 믿고 격려에 힘입어 용기를 내게 되었다. 기고한 매체들의 성격상 시류와 함께 흘러가는 글들이 많지만, 소심한 성격 덕인지 아주 틀린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뒤늦게라도 밝혀진 경우는 다행히 없었다. 행복한 제안을 해주신 정홍수 선생님과 발문을 써주신 강금실 변호사님, 그리고 편집에 애써주신 이진선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글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지나간 시절에 내가 마음을 깊이 쏟았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뚜렷이 자각하게 되었다. 첫째 살아간다는 것, 둘째 민주주의, 셋째 영화였다. 그것을 뒤늦게나마 알게 된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앞으로 내 마음의 비중이 어찌될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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