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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코르넬리스 프롱크 (Cornelis (Neil) Pr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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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으로 보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합본)>

코르넬리스 프롱크(Cornelis (Neil) Pronk)

1970년 2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주간 라디오 방송 [진리의 깃발]Banner of Truth에서 섬겼으며 1968년부터 북미자유개혁교회에서 목사로 섬기고 있다. 또한 청교도개혁신학교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사, 역사 신학, 조직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메신저」Messenger라는 교단 월간지의 편집장과 개혁신앙을 전하는 북미언행협회North American Board of Word & Deed 회장을 맡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맥매스터 대학McMaster University을 졸업한 뒤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하며 신학학사와 신학석사를 받았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있는 책으로는 『도르트 신조 강해』, 『은혜 교리』, 『구원의 순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는 없네』(이상 그 책의 사람들) 등이 있다. 훌륭한 조력자인 아내 프레데리카Frederika와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결혼한 아들 두 명과 손자 일곱 명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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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도르트 종교회의> - 2017년 7월  더보기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한국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읽게 되실 이 책은 알미니안주의와 칼빈주의 간에 벌어졌던 논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논쟁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어떤 방식으로 구원하시는가'였습니다. 이 논쟁은 네덜란드의 도르드레흐트라는 도시에서 1618~1619년 사이에 열렸던 도르트 총회에서 다루어졌습니다. 야코뷔스 알미니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반대한 것은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했으며 구원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라는 개혁주의적이며 성경적인 교리였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심히 손상되었지만 자신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 복음 가운데 구원을 제시하실 때, 인간은 여전히 자신의 선택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인간의 협력 또한 필수적이다. 사실상 인간의 구원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는 인간 자신의 결정이다.' 개혁교회는 이러한 알미니우스파의 교리와 그와 관련된 교리들을 전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그 방식은 알미니우스파의 5대 조항 또는 5대 공식적 가르침에 대항하는 답변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도르트 신조의 탁월한 점은 도르트의 개혁주의(칼빈주의) 선조들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부인하는 알미니안주의적인 극단과 인간의 실질적인 책임을 부인하는 하이퍼칼빈주의적인 극단을 거부하면서 성경적인 균형을 유지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도르트 신조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일치에 이르게 할 수 없는 역설적인 두 가지 강조점들을 하나의 성경적 신학으로 확정했습니다. 도르트 신조의 기본적인 역설은 이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공로가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여전히 인간으로서의 책임이 온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역설은 도르트 신조의 다섯 가지 교리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예정을 다루는 첫째 교리에 드러난 역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택은 전적으로 은혜이며, 인간의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기초합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이 멸망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다루는 둘째 교리에 드러난 역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는 무한한 가치가 있으며, 그 가치는 모든 세상의 죄를 속죄하기에 넘치도록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아들의 죽음의 효력이 오직 선택된 자들에게만 미치게 하는 것이 성부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구원받은 자들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지만,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은 절대 자신이 받는 영벌을 그리스도의 죽음의 가치가 부족한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되며 오직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와 넷째 교리의 역설은 다음과 같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 가운데 완전히 죽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인을 다시 살리시는 유일한 방식은 성령의 능력으로 인한 기적적인 거듭남뿐입니다. 그러나 이 거듭남의 기적은 복음의 선포 밖에서 일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복음의 선포를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택함 받은 백성들을 구원하시기로 정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구원으로 이끄실지, 그 수단들 역시 정해놓으셨습니다. 그 수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셨습니다.] 다섯째이자 마지막 교리의 역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참된 신자들을 지켜 보호하시기 때문에, 그들은 은혜로부터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혜와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들만이 끝까지 보호하심을 받을 것입니다.] 1619년 4월 30일에 도르트 총회가 신조를 완성했을 때, 유럽 여러 지역의 개혁 교회로부터 파견되어 온 외국인 대표들은 신조 안에 담겨 있는 모든 교리적 가르침에 온전한 동의를 표하면서, 네덜란드 개혁 교회 대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뜻을 전달했습니다. "우리가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이 항상 이 신앙고백을 참되게 믿는 것과, 이 고백을 여러분의 후대에 그대로 전달하는 것,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고백을 흠 없이 지켜 보존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은 또한 제가 여러분들에게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도르트 신조를 한국말로 읽고 연구하신 후,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이 가르침들에 온전히 동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가르침들이 여러분의 신앙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코르넬리스 프롱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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