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수필로 등단하여. 몇 권의 수필집을 펴냈습니다. 지금은 책 만드는 일에 푹 빠져있습니다. 책이 가득한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늘 가슴이 설렙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책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수필집으로는 빛으로 여는 길(1995), 지휘자의 왼손(1999), 바람의 선물(2003)
아버지의 기둥(2011), 너를 위한 노래(2019), 우는 방(2023) 등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잊지 못할 노래 한 곡쯤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저마다 그 노래를 떠올리며
때론 위로 받고 상처를 다독이기도 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수필로 부르는 노래다.
팝송이든 민요든 수필로 부르는 노래는
통기타의 음색처럼 나직하고 묵직한 여운을 전해준다.
수필로 부르는 노래가 누군가의 귓가에
혹은 마음에 가 닿기를,
그리하여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