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태어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무역회사에 다니다, 갑자기 살던 대로 살 수 없어졌다. 환경.예술 단체에서 일했지만 몇 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내게 되었다. "오래 혼자 지내던 나는 어느 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주변 사물들과 사람들에 귀 기울이고 지나온 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특별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나와 우리를."
<안녕, 공항> - 2010년 6월 더보기
도착하고 출발하는 곳, 닫힌 문과 열린 문이라는 경계, 공항. 지나온 나를 닫고 공항에 이르면, 행로를 정해 이륙한다. 그리곤 또 다른 공항에 도착한다. 수많은 공항에서 도착과 출발을 통해 나 자신이 된다. 안녕,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