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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성총백암은 부휴 문파의 제자로, 13세에 순천 취암사에서 출가,16세에 법계를 받았고, 18세에 취미 수초 문하에 들어 9년간 수학하였다. 30세부터 송광사, 쌍계사 등에서 강의하며 후학을 지도하였다. 영광 불갑사에 주석하던 1681년 전라남도 임자도에 중국 선박이 표착하였는데, 이 배에서 『화엄경소초』, 『대명법수』, 『회현기』 등 190권의 불서를 수집하였다. 그 후 4년여의 수집 끝에 1685년 징광사에서 판각을 시작하여 약 15년 동안 총 12종 197권 5천 판의 책을 찍었다. 그가 저술한 「정토찬」은 『정토보서』, 『사경지험기』와 함께 18세기 정토신앙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백암은 한국 불교사 뿐 아니라 한국의 출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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