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새하얀 털을 자랑하는 04년생 페르시안 고양이. 그러나 가끔 엉덩이에 ‘응가’를 묻히고 다니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송곳니가 하나뿐이라 시니컬해 보이지만, 사실은 무척 예민하고 겁도 많고 소심하다.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쥐라는 동물을 본 적이 없으며, 아이들과 개를 무척 싫어한다. 왕성한 호기심과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이우일로 대표되는 인간 군상을 관찰하고, 거침없이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려댄다. 취미는 사람처럼 앉아서 ‘썩소’ 날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