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교수인 정효찬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양대학교와 경북대학교에서 <미술에 대한 이해>와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라는 미션 수행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사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02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전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일약 전국구 인물로 떠올랐지만, ‘엽기 강사’라는 애칭만 얻은 채 모교의 강단을 물러나야 했다. 이후 저자의 자유분방한 강의 방식에 주목한 한양대학교의 요청으로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라는 강의 제목으로 다시 강단에 섰고, 모교 강단에도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다.
저자는 “질문을 통해 생각이 바뀌고, 삶이 바꾸고, 모든 것이 바뀐다. 생각하고 묻는 사람만이 유쾌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라고 말한다. 팔베개를 하고 있던 팔이 아프면 자세를 바꾸는 행동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혁신이라 말하는 저자를 따라 함께 뻔뻔(FunFun)하게 질문하면서 유쾌하게 생각의 진화 과정을 경험해보자. 지금껏 경험했던 일상이 창의성과 혁신의 밭이 되는, 잠자던 창의유전자가 깨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백설공주를 죽이시오》《미술 0교시》 등이 있다.
혹시 우리는 '앎'을 너무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이 났습니다. 또 강요된 '앎'에 의해서 아름다움마저도 조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우리들은 이유를 먼저 알고 거기에다 아름다움을 대입하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성과 감성, 이 둘 중에 아름다움 앞에 더 헌신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움은 스스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거리에서, 수업 중에, 여행 중에, 삶의 처절한 순간에 만나는 그 모든 것이 예술이며 우리의 삶 자체가 아트Art라고 저는 보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