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턴트를 거쳐 지금은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끝내주는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번역서로 『서블릿 & JSP 자바 웹 프로그래밍 완성(에이콘, 2012), 『알짜만 골라 배우는 자바 구글앱엔진』(에이콘, 2010) 등이 있다.
핸드폰은 물론 시계부터 텔레비전와 자동차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구동될 수 있다는 점이 안드로이드의 매력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시계 형태의 안드로이드 워치 디바이스가 아마도 개발자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디바이스일 것이다. 여러 제조사에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워치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다. 비록 안드로이드 워치가 생각만큼 많이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모바일 앱만 개발하던 안드로이드 개발자에겐 매력적인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2017년 상반기에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발표되면서 웨어 개발 커뮤니티는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웨어 앱을 만들어보지 않은 개발자라면 이제는 한번 개발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어느 정도 익숙한 개발자라도 안드로이드 웨어 앱은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디바이스에서 동작해야 하기 때문에 알아야 할 내용이 많다. 이 중에는 작은 배터리 용량, 작은 화면, 처리 능력의 제약 등 개발자를 괴롭히는 부분도 있지만, 심박센서나 워치페이스 등 웨어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개발자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기능들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념에서 시작해서 워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워치 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앱을 만들어 마켓에 출시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거창하게 출시까지 하지 않더라도 내 손목에서 동작하는 앱을 만들어 보는 짜릿함과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