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멎을 만큼 유혹적이며 혁신적인 소설가”, “‘현대의 히어로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프리 무어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토론토 대학과 파리 소르본 대학, 오타와 대학을 졸업했다. 2010년 현재 몬트리올 대학 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술과 영화, 무용 등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책의 한 페이지로부터 시작된 운명에 대한 로맨틱한 탐험을 그린 데뷔작 《아무 일도 없었고, 모든 일이 있었던》은 캐나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헝가리와 발리 등을 여행하며 10여 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2000년 커먼웰스 상과 국제 커먼웰스 상을 수상했고, QSPELL 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2004년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메모리 아티스트The Memory Artists》는 캐나다 작가협회 최고작품상을 수상했고, 로저스 작가상, 선버스트 상, 휴 맥레넌 상, 워즈워스 상 등의 후보에 올랐다. 두 소설 모두 2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영화화될 예정이다. 그는 2010년 4월 세 번째 소설 《소멸 클럽The Extinction Club》을 출간했으며, 2010년 현재 몬트리올과 퀘백의 발 모랭을 오가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