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다시 2015년 을미년 나의 환갑을 맞이하면서 생애 여섯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2010년에 출간한 제1시집 “당신만 행복하다면”과 제2시집 “아시나요”, 2012년에 출간한 제3시집 “당신에게 - 하나”, 그리고 2013년에 출간한 제4시집 “비밀일기”에 이어 2014년에 내놓은 제5시집 “유리인형”도 모두 나에게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2015년 을미년 환갑을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 앞에 다시 새롭게 내놓는 제6시집 “당신에게 - 둘”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제6시집 “당신에게 - 둘”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느껴지는 다채롭고 예민한 감정들을 마치 고해성사처럼 한 폭의 산수화를 완성하듯 세심하고 감미롭게 빼곡히 담아 그려 놓았다.
누구나 사는 동안 쉼 없는 여로를 걸으면서 수많은 느낌과 감정들을 느끼겠지만 이러한 소중한 느낌과 감정들을 하나도 흘려보내지 않고 투명한 그릇에 곱게 담아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끔씩 들여다보고 또 누구나가 볼 수 있도록 꾸밈없이 그려 놓았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나의 가슴속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꺼내 펼쳐 나가겠다. 계속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고 격려해 주기를 바란다.
그동안 지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한실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박사님, 그리고 오랜 세월 함께 문예 창작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한실문예창작의 여러 문우님들, 그리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친지, 친구, 지인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큰딸, 작은딸, 아들, 그리고 사위, 나의 행복덩어리 외손자에게 나의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