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이자 심장 전문의로, 미국 최고의 단식, 정화, 해독 전문가이다. 우루과이 태생의 독일계 유태인인 그는 뉴욕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심장 전문의 수련을 받은 후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통합의학을 공부했다. 팜스프링스에 소재하는 위케어 홀리스틱 헬스센터의 병원장과 뉴욕시 레녹스힐 병원의 통합의학과 과장을 역임했다.
수련의 시절,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스케줄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뉴욕이라는 거대도시의 오염된 환경 속에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의 이상을 느끼게 된다. 점점 살이 찌고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더니 소화기관의 이상과 함께 급기야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 된 것이다.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에 놀란 그는 전도유망한 심장 전문의의 길을 포기하고 병을 고치기 위해 인도로 떠난다. 거기서 그는 의료자원봉사를 하면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 등을 공부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클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정화와 해독의 효과를 의학적 지식으로 검증한 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2009년, 그의 첫 책 《클린》은 출간 즉시 아마존 건강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기네스 펠트로, 도나 카란 등 뉴욕과 할리우드의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그의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미국 전역에 클린 열풍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수백만의 사람들이 클린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체중감량만이 아니라 몸속부터 깨끗해지는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경험했다. 체험자들이 증언하는 확실한 효과는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출간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어판 역시 15만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오랜 기간 건강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들었다. 클린 프로그램을 직접 실천해본 독자들이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서로 체험담과 레시피를 나누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융거 박사는 클린 프로그램의 성공 이후,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린 프로그램을 지도하면서‘장 회복’에 좀 더 집중하고 심화시킨 ‘클린 거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 결과를 집대성한 그의 두 번째 책 《클린 거트》역시 기네스 펠트로의 ‘구프닷컴goop.com’을 비롯해,‘마사 스튜어트 쇼’, <US위클리> 등 많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건강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