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여행 전문서적인 줄 알고 실수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사버린 탓에 인생항로를 급선회했다. ‘모든 어린이의 풍성한 삶’을 위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입사하여, 홍보팀에서 글을 쓰고 영상을 촬영했다.
2009년에는 “약 40만 명에 달하는 후원자들에게 후원금이 현장에서 어떻게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는지 체계적이고도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월드비전 사업장이 있는 전 대륙(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아시아)을 돌며 1년간 취재를 했다. 그 여정 중에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