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삶이 축적된 공간, 장소는 그래서 그 자체로 ‘길’이다.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도시공학을 공부하다 누군가의 삶이요 길인 장소를 만나 지리학도가 되었다. 장소에 대한 시와 에세이를 쓰며 동아여자고등학교, 수피아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은 동명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개인 시집으로 『길 위에 서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