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되던 해 이집트로 건너 가 카이로에서 12년간 살았다. 이집트의 꼬마들과 어울려 골목을 누비고, 물담배 연기 자욱한 카페에서 터번을 두른 사내들의 게임판을 구경하고, 이집트 출신으로 당대 아랍 세계 최고의 디바 움므 쿨소움의 노래를 들으며 유소년기를 보냈다.
후에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나일의 물을 마신 자, 반드시 그 달콤한 물을 다시 맛보게 되리라’라는 이집트의 격언처럼 다시 카이로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중동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카이로에 다시 한 번 매료되어 이집트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서로는 《하늘에서 바라 본 이집트Egypt: From the air》, 《나일강의 선물, 이집트Egypt: Gift of the nil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