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선임 개발자 애드버킷이며 오픈 소스와 오픈 표준 전문가다. 마크는 『Dive Into Python』(APress)과 『Dive Into Accessibility』의 저자이기도 하며 웹 접근성에 대한 무료 온라인 튜토리얼도 제공하고 있다. 마크는 아내와 두 아들, 침흘리개 강아지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다.
HTML5는 뭘까? HTML5는 HTML 4.01과 XHTML 1.0, XHTML 1.1를 잇는 차세대 HTML이다. HTML5는 오늘날 웹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웹 개발자들이 수년 동안 사용했지만 표준 기구의 심의나 문서화를 거치지 않은 웹 플랫폼의 많은 기능을 표준화했다(윈도우 객체에 대한 정식 문서가 없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HTML5는 새로운 기능추가 외에도 브라우저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많은 부분을 표준화하려는 첫 시도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
기존처럼 HTML5 역시 크로스 플랫폼으로 설계돼 모든 운영체제에서 동작한다. HTML5를 사용하기 위해 윈도우나 맥 OS X, 리눅스, 멀틱스나 기타 특정 운영체제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최신 웹 브라우저 딱 하나만 있으면 된다. 거의 모든 운영체제에서 대부분의 브라우저가 무료로 제공된다. 어쩌면 벌써 HTML5를 지원하는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애플의 사파리와 구글의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의 최신 버전은 모두 HTML5 기능을 지원한다(구체적인 브라우저별 호환성 표가 이 책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특별히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에 설치된 채로 제공되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HTML5를 깔끔하게 잘 지원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9부터는 일부 HTML5 기능을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HTML5는 기존 웹 브라우저와의 하위 호환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다. 이미 있던 기능에 새 기능이 추가됐고 구식 브라우저를 위한 대체 컨텐트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섬세한 제어를 원한다면 자바스크립트로 HTML5 기능별 지원 여부를 감지할 수도 있으니(2장), HTML5 지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브라우저 종류나 버전을 세세히 체크하는 과정 따위는 잊어라. 사용할 HTML5 기능이 지원되는지 직접 테스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