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은 성자의 미소를 닮고 성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어 안으려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세속에 남겨두고 출가出家를 했습니다. 성자들이 인류를 구제하고자 출가를 했듯이... 욕심과 분심, 어리석음과 미움의 "집家"에서 참다운 "떠나기出"를 시도한 우리의 출가가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성자들이 세상에 남긴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살펴 끊임없이 그 본의本意에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에서도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위한 성자들의 사랑과 자비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그렇게 살아가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우리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