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청주의 시골집으로 내려가 소설을 쓰고 있다. 단편집으로『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 장편소설『칼과 혀』, 『미미상』, 『검은모자를 쓴 여자』, 장편동화『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등이 있다.
<검은 모자를 쓴 여자> - 2021년 9월 더보기
이 소설은 처음과 끝이, 왼쪽과 오른쪽이, 위와 아래가, 과거와 현재가 구분되지 않고 동그라미 안에 뒤섞여 있다. 우리는 여전히 제 꼬리의 기원을 찾아, 제 꼬리를 물기 위해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진실과 정의, 시대와 역사, 슬픔과 기쁨, 잠깐 스치는 인연들, 나아가 우리 삶이 이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