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 시대, 찬란한 새 세기를 맞아 전 인류가 장미 빛 기대 속에서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수놓고 있다. 첨단 과학시대, 정보화 시대는 지식기반사회로서 새로운 지식과 유효한 정보를 계통적으로 축적한 창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주도될 것이 분명하다. 이 새로운 시기에 인간은 보다 편리하고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이 명확하지만 인간이 직면하게 될 위험도 매우 클 것이다.
저자는 평소에 인간의 위대성과 우월성을 찬미하고 인간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항상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총20개 항목에 걸쳐 생활과 관련된 과학의 내용들을 다루었고 앞으로 2020년대의 한국과 세계의 과학기술을 전망하였다.
인간의 소중함을 인체의 신비, 작은 우주인 세포, 뇌를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올바른 음식문화의 정착과 최근에 그 위험성이 확산되고 있는 음주,흡연,마약 등의 문제들을 자세히 다루었다. "금연하면 건강해지고 장수할 수 있으며 예뻐지고 싶으면 담배부터 우선 끊으세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나 물은 물론이고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그리고 음식물을 포장하고 담는 용기 등 생활의 구석구석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실례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그 밖에 혈액의 신비를 그 구성성분을 통해서 자세히 다루었다. 혈액검사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을 알 수 있다. 혈액검사의 수치를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데 필요함을 강조하고 오늘날 정기적인 건강 진단자료를 기초로 병의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하는 방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
항상 젊은 생각,젊은 마음가짐, 젊음의 박력을 지니고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면서 늙음에 대해 현명한 대비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의 생활과 연관된 흥미 있는 내용을 예컨대 "이불의 과학","걸음의 과학","음향학과 소음","첨단의 종이과학","식물은 최대의 화학회사","꿈의 신소재"등의 주제들을 화학자의 예리한 시각으로 좀더 알기쉽게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