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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어렸을 적 할아버지께 천자문을 배우고, 아버지께 명심보감을 배웠다. 어린 마음에 이게 전부인줄 알고 한문을 쉽게 봤다. 뭐가 되겠다는 꿈도 없어서 전공 선택을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쉽게 생각했던 한문학과에 들어갈 성적이 돼 전공을 하게 되었다. 너무 어려웠다. 공부는 포기하고 놀다가 대학 졸업을 했는데, 20대 중반의 어느 날 까닭 없이 한문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이때부터 마음을 잡고 즐겁게 공부를 시작해서 박사학위까지 받게 되었다. 일체의 운명론을 믿지 않지만, 이쪽으로 올 운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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